사회
49만 명 치르는 '코로나 수능' 결전의 날…마스크는 필수
입력 2020-12-03 07:00  | 수정 2020-12-03 07:14
【 앵커멘트 】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잠시 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시행되는 시험이라 더 관심이 큰데요.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학교 앞에 심가현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 질문1 】
아직 날이 어두운데, 우리가 알던 수능날 아침 풍경은 아닌 것 같네요?


【 답변1 】
네, 입실 마감을 1시간 정도 앞두고 있는데요.

간간이 도착하는 수험생들의 모습도 보이지만, 시험장 주변은 예년보다는 한적한 분위기입니다.

매년 이른 아침부터 열띤 응원전을 펼치던 후배들의 단체 행동이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전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오늘 수학능력시험은 전국에서 49만 명이 지원했는데, 수능이 도입된 1994년 이후 역대 최소입니다.

밤사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도 응시할 수 있습니다.


【 질문2 】
수험생들이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어떤게 있을까요?

【 답변2 】
이제 당연한 이야기가 됐지만, 마스크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셔야 시험 보실 수 있습니다.

KF 기능이 없는 일반 마스크도 가능하지만, 망사형과 밸브형 마스크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입실 전에 체온 측정 등 방역이 진행되는 데에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평소보다 30분 일찍 도착해야 합니다.

시험장 내에는 정수기가 없어 물이나 음료수는 따로 챙겨와야 합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웃돌고 있는데다 쉬는 시간마다 창문으로 환기를 하니 두꺼운 겉옷을 챙겨오는 게 좋습니다.

어느 때보다 긴장되는 여건이지만, 수험생 여러분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경복고등학교 앞에서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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