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기차 전용 차체 개발 박차…실내공간 확충하고 주행성능 향상
입력 2020-12-03 06:59  | 수정 2020-12-03 07:56
【 앵커멘트 】
현재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서 엔진과 변속기를 들어낸 공간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넣어놨죠.
그런데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용 기본 차체를 앞다퉈 개발하고 있습니다.
실내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주행성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가 공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입니다.

차체 바닥에 배터리가 평평하게 깔렸습니다.

기존 차체와 새로운 차체를 비교해 봤습니다.


내연기관 차체에 모터와 배터리를 채워넣은 게 아니라, 아예 전기차에 최적화한 뼈대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실내 공간은 더 넓게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더 많이배치할 수 있어 5분 충전으로 100km를 달립니다.

▶ 인터뷰 : 파예즈 라만 / 현대차그룹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장
- "새로운 전기차 시대로 진입하는 데 있어 첫 번째 기술적 이정표입니다."

2017년 백만 대였던 전세계 전기차 시장은 5년 뒤에 1억 대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전기차 전용 차체를 앞다퉈 개발해 온 폭스바겐과 GM, 벤츠 등도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대량생산 체제가 될 수 있습니다. 1석 10조의 효과가 있는 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기 때문에 글로벌 제작사들이…."

전기차 전용 차체는 다양한 차종으로 라인업이 가능한 만큼 내년이 전기차 시장의 원년이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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