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욱준 1차장검사 사표…흔들리는 서울중앙지검
입력 2020-12-03 06:59  | 수정 2020-12-03 07:23
【 앵커멘트 】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측근 관련 사건을 독립적으로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성윤 지검장의 측근 중 한 명인 김욱준 1차장이 "검찰의 중립성을 위협하는 조치를 중단해 달라"며 급기야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던 김욱준 1차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차장은 이 지검장에게 직접 사의를 표명했고, 법무부에선 김 차장의 사표 수리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 사건',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사건' 등을 지휘한 김 차장은 사의와 함께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존재가치를 위협하는 조치를 즉각 중단해 달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차장과 함께 사의설이 나오던 최성필 2차장은 고민 끝에 사의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두 사람이 내일(4일)로 예정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위원회에 징계위원으로 지명된 뒤 사의를 표명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하지만, 중앙지검은 두 사람 모두 징계위원으로 지명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전 반차를 썼던 이 지검장 역시 사의설에 휘말렸지만, 중앙지검은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지검에선 평검사부터 부장검사까지 윤 총장의 직무배제 등에 반발하는 집단성명이 나오며, 이 지검장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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