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쇼핑몰서 `가미카제 머리띠`가 `수험생용`으로 판매?
입력 2020-12-02 16:38  | 수정 2020-12-03 17:06

국내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본 '가미카제' 관련 상품이 버젓이 올라와있다가 소비자 지적을 받고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상품 설명에 '자살'이라는 단어가 걸러지지 않았던 부분도 지적됐다.
최근 쿠팡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탄이 장착된 비행기를 몰고 자살 공격을 한 일본 특공대를 의미하는 '가미카제'가 한자로 적혀 있고 일장기 속 문양인 붉은 원이 그려져 있는 머리띠가 오픈마켓의 구매대행 상품으로 판매됐다.
이 상품을 '일장기 머리띠[자살 kamikaze]'로 소개한 판매자는 제품 상세 설명에 "일본에서 정신 통일과 기합의 향상을 위해 이용되는 영적 아이템"이라며 "수험생에게 필요한 물건"이라고 적었다.
쿠팡 측은 "불법 또는 판매 부적합 상품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만약 판매자가 등록한 상품에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판매를 중단한다"면서 "판매자가 등록한 상품을 수시로 세심하게 모니터링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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