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 도쿄, 확진 500명씩 쏟아져도…"'여행 독려' 포기 못 해"
입력 2020-12-02 16:30  | 수정 2020-12-09 17:03

일본의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오늘(2일) 50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도쿄도에서 하루 5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것은 지난달 28일(561명) 이후 나흘 만입니다.

수요일 기준으론 지난달 18일 485명을 넘어선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입니다.

도쿄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1천811명으로 늘었습니다.


도쿄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여행 지원 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지원 대상에서 도쿄 발착 여행을 제외하기를 꺼리고 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오늘(2일) 취재진에 고투 트래블 도쿄 발착 여행에 대해서 '일시 정지'가 아니라 '자숙'을 요청한 것에 대해 "도쿄는 경제 규모가 매우 크다"면서 정부와 협의해 감염 대책과 경제·사회 활동의 양립을 중시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고이케 지사는 전날 총리관저에서 면담을 갖고 고투 트래블 도쿄 발착 여행에 대해 일시 중단하지 않고 65세 이상 고령자와 당뇨병 등 기초 질환이 있는 사람에 대해 자숙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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