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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여우, 이상민 샴푸논란→방송사 PPL 지적 "시청자에 혼란주는 뒷광고"
입력 2020-12-02 16:13  | 수정 2020-12-02 16: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유튜버 사망여우가 이상민의 샴푸 뒷광고 논란을 되짚으며 방송사의 PPL(제품협찬)을 지적했다.
2일 사망여우는 유튜브 채널에 "SBS가 이 영상을 싫어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망여유는 유튜버들의 뒷광고에 대해 언급하며 "뒷광고는 비단 유튜브 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방송국도"라며 방송사의 PPL을 지적했다.
사망여우는 PPL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유로 "1년 8개월 전에 이상민 샴푸에 대해 다뤘음에도 불구하며 이슈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업체가 아무런 해명도 사과도 하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방송국과 연관지어 말씀드린다면 좀 더 와닿으실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망여우는 이상민의 해명 중 "2019년 4월 GS 홈쇼핑 방송에서 언급된 '이상민씨가 TV 프로그램에서 직접 추천', '방송에서도 말한 것 같은데'라고 말한 영상은 2018.9.16 미우새 방송분(사유리에게 어헤즈 샴푸 추천)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말한 부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홈쇼핑 영상에서 말한 '방송'이 '라디오스타'가 아니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였다고 한 해명이다. 이 홈쇼핑은 '라디오스타'로 실검 1위를 했던 자료를 사용했고 이상민이 '모델을 자청했다'는 말을 덧붙였기 때문에 이 방송은 광고 계약을 하기 전인 '라디오스타'로 연결되는 게 자연스럽다"고 했다.

사망여우는 이상민이 추천했다는 방송을 '미우새'라고 한 것이 시기상 맞지 않다는 것과 함께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샴푸 모델이었음에도 관련없는 제품을 직접 추천하는 것처럼 나왔다는 것.
사망여우는 "TV 방송은 인터넷 방송과는 다르게 방송법에 의한 간접광고의 규제를 받고 있다. 그래서 함부로 상표명을 드러내지 못한다. 이상민이 선물이라고 어헤즈 샴푸를 주는 장면은 제품명을 가리지 않고 기능에 대해 설명까지 해주는 것을 볼 수 있다"며 PPL 아니었냐고 꼬집었다.
사망여우는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로 하여금 혼란을 주는 연출에 (문제가) 있다. 이런게 뒷광고가 아니라면 뭐가 뒷광고냐"고 주장하며 "리얼을 표방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무엇이 광고인지 협찬인지 명확하게 표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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