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윤수 교총 회장, 사상 초유 `코로나 수능`에 응원 메시지 전해
입력 2020-12-02 13:54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하윤수 교총 회장(사진)이 49만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그간 수험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헌신, 뒷바라지 해 온 학부모, 교원, 교육당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하 회장은 이날 수험생들에게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힘껏 달려 온 여러분 모두가 이미 진정한 승자"라며 "잘 보고, 잘 풀고, 수능 대박나길 아버지의 마음으로 소망한다"고 응원했다.
이어 "바뀐 시험장 환경에 걱정과 두려움도 있겠지만 그 무엇도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을 막을 수는 없다"며 "지금껏 잘 해왔듯이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한다면 내일은 생애 가장 빛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하 회장은 학생들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해온 학부모에게도 "자녀의 외롭고 긴 싸움을 옆에서 지지해주고 함께 마음 졸였을 그 노고는 감히 헤아릴 수조차 없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시험 결과보다는 수능이라는 마라톤을 끝까지 완주한 그 대견함에 어깨 두드려주고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 달라"고 당부했다.

하 회장은 현장 교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속에서 제자 한명 한명의 건강을 지키면서 수업과 입시 준비에 혼신을 기울인 선생님들께 존경과 고마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도 수능 감독의 책무를 마다않는 스승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교총의 요구를 수용해 확진·격리·유증상 수험생의 수능 응시권을 보장하고,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장을 58% 더 마련하는 등 방역 수능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교육부에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수능이 되도록 끝까지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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