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근택 "추-윤 동반 사퇴? 있을 수 없는 일"
입력 2020-12-02 11:40  | 수정 2020-12-09 12:03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던 현근택 변호사는 최근 불거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및 윤석열 검찰총장 동반사퇴론에 대해 "있을 수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 변호사는 오늘(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미애·윤석열 동반사퇴론'에 대해 "추 장관과 윤총장의 진퇴가 연결돼 있지 않다"며 "추 장관의 역할은 '윤 총장 사퇴'가 아니라 '검찰개혁'이다. 공수처나 검경수사권이 법으로는 됐지만 할 일이 굉장히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장관이 이번 사태와 맞물려 물러나기에는 검찰개혁을 위한 후속 작업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취지입니다.

현 변호사는 '여권이 동반 사퇴를 바라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당연히 아니다"라며 "'여권의 생각'이라는 건 언론에서 보도하는 거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일) 청와대에서 추 장관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과 추 장관의 면담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 후 이뤄졌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추 장관이 윤 총장 징계 이후의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문 대통령과 함께 사퇴 등을 논의했을 거란 추측이 나왔지만, 법무부는 "사퇴 논의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말 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을 통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동반사퇴'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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