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보아·김희철 등 셀럽 내세워…SM C&C, B2C 진출
입력 2020-12-02 11:00  | 수정 2020-12-02 18:00
SM C&C는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셀러브리티들과 함께 제작·판매하는 제품들의 통합 브랜드 `셀럽브랜드`를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첫 제품으로 보아의 `리틀버드`가 출시됐다. [사진제공=SM C&C]

광고회사 SM C&C가 보아·김희철 등 SM 소속 연예인들과 함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에 진출한다. 최근 광고업계가 기존 사업 모델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커머스 산업에 진출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SM C&C는 SM엔터테인먼트그룹의 콘텐츠 파워를 앞세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2일 SM C&C는 SM엔터테인먼트그룹 연예인들과 함께 제작·판매하는 제품들의 통합 브랜드 '셀럽브랜드(CELEBRAND)'를 론칭하고 제품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품들은 네이버 패션뷰티판 셀럽브랜드 코너와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SM C&C는 셀러브리티들이 직접 자신의 취향, 취미 등이 반영된 최애 관심분야를 선정해 깐깐한 눈높이로 제품을 기획하고 디자인까지 참여한다고 밝혔다. 첫 판매 제품인 '리틀버드'에도 가수 보아가 참여했다. 리틀버드는 평소 멘토링에 관심이 많은 보아가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만든 머플러다. 아동복지법상 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 가정의 보호를 받던 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 자립해야 한다. 보아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수익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보호종료아동을 후원하는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커머스 제작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 송출을 시작으로 오는 7일 판매를 시작한다.
광고회사 SM C&C가 SM셀러브리티들과 함께 B2C사업에 진출한다. 왼쪽부터 보아, 김희철, 유리, 수현 [사진제공=SM C&C]
보아에 이어 '청결 덕후' 김희철이 치아와 환경에 옳은 대나무 칫솔과 천연 치약 세트를 론칭할 계획이다. 이런 방식으로 '코스메틱 덕후' 수현은 10대들을 위한 립 틴트, '운동 덕후' 소녀시대 유리는 건강한 데 예쁘기까지 한 홈트 용품 세트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SM C&C의 마케팅 전문가들은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검수 과정을 담당하며 퀄리티를 높였다. 셀럽 취향과 아이디어를 더욱 견고하게 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검수 과정을 거침으로써 흥행력과 제품력 두루 갖춘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SM C&C는 이에 더해 오는 7일 오픈하는 브랜드 사이트에서 기획 배경부터 제작 과정의 에피소드까지 자세한 제작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커머스를 콘텐츠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 커머스' 트렌드에 맞게 브랜드 탄생의 모든 스토리를 즐기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셀럽브랜드는 향후 SM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 미스틱스토리, 에스팀 등 SM 계열에 소속된 다양한 셀러브리티 들이 기획자로 참여해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남궁철 SM C&C 대표는 "브랜드 커머스는 콘텐츠 종합기업이 되기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의 인프라스트럭처와 SM C&C의 마케팅 역량을 연계한 신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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