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故 노무현 대통령, 유튜브에서 심각한 비하 광고 등장했다"
입력 2020-12-02 09:48  | 수정 2020-12-09 10:36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갑자기 유튜브 광고에 등장했다. 하지만 광고는 노 전 대통령을 합성한 사진으로 조롱, 비하하는 내용이었다.
2일 유튜브에는 〈어둠의 노사모재단〉 광고가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광고는 'MC무현과 함께하는 음악플레이어' 등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 사진으로 만든 조롱성 광고 내용이 담겼다. 'MC무현'이라는 단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이며, 사진을 합성해 만든 것으로 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발생했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음성을 마치 랩처럼 합성해 만든 음악을 같이 삽입해 조롱과 비하를 할 목적으로 만든 것이다.

실제 광고를 올린 '어둠의 노사모재단'은 극우 성향을 띤 단체로, 노무현 재단을 본떠 만든 커뮤니티 집단이다. 이곳은 노 전 대통령을 비하 및 조롱하는 네티즌들이 만든 사이트로 추정된다.
해당 커뮤니티는 현재까지도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영상 및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는 광고를 올리기 전 제목, 설명, 키워드, 이미지, 동영상을 포함한 광고의 모든 콘텐츠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광고가 검토를 통과하면 승인돼 게재되는 절차다.
현재 유튜브 광고 정책 위반 기준은 주류, 저작권, 도박, 의료보건, 상표권 침해 등으로 알려져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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