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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용임, 트롯츠가수 각오빠 무대에 "인생을 담은 노래 같다"
입력 2020-12-02 09:25  | 수정 2020-12-02 10:53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오늘(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김용임이 각오빠의 무대를 칭찬했습니다.

트롯츠 가수 각 오빠는 "트로트와 스포츠의 만남, 트롯츠 가수 각오빠다. 딸바보이자 싱글대디다. 처음에는 혼자 딸을 키우는 게 힘들었다. 돈도 벌어야 하고 우는 아이 달래야 하고, 밥도 만들어줘야 하고 24시간 모자르도록 뛰어다녀도 집안은 엉망이었다. 딸 아이만 끌어안고 엉엉 소리를 내며 울기도 했다. 딸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녹색 어머니회에 녹색 아버지로 활동하기도 했다. 회장도 역임하고 학부회도 주관하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각 오빠는 "110kg이 되고 재생 불량성 빈혈 판정을 받았다. 평생 임산부보다 낮은 혈소판 수치로 살아야한다고 했다. 내가 쓰러지면 딸은 어떻게 하나. 딸을 생각하며 술 담배를 끊고 운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40kg을 감량했고 스포츠 모델에 도전했다. 건강한 몸이 되어 재능기부로 운동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되었다. 스포츠와 트로트를 합친 트롯츠 가수로 노래하고 있다"며 사춘기 딸과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각 오빠는 나훈아의 '남자의 인생'을 열창했습니다. 특히 스쾃 자세로 노래를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김용임은 "저렇게 노래한다는 게 힘들다. 스쾃 자세다. 달달 떨린다. 거기에 노래까지 한다. 직장인 가장의 애환을 다룬 노래인데, 딸 키우며 일하느라 얼마나 힘들었겠나. 각오빠의 인생을 담은 노래 같아 가슴 뭉클했다"고 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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