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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사이영상 출신 클루버에 관심
입력 2020-12-02 08:52 
클루버는 FA 시장에 나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사이영상 2회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우완 코리 클루버(34), 집근처 메이저리그팀이 주목하고 있다.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보스턴 레드삭스가 클루버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클루버는 현재 보스턴 지역에 거주중이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지리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9년간 208경기에 등판, 98승 58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한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지만, 시즌 첫 등판에서 대원근 부상으로 1이닝만에 강판됐고 이후 다시 나오지 못했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단 8경기 등판에 그친 그는 텍사스가 팀 옵션 실행을 거부하면서 FA 시장에 나왔다. 모로시에 따르면, 현재 순조롭게 회복중이며 곧 불펜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최하위에 머문 보스턴은 크리스 세일,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2021년 복귀 예정이다. 이들은 사인 스캔들 여파로 사임했던 알렉스 코라를 다시 감독으로 앉히면서 다음 시즌 경쟁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상태다.
여느때보다 추운 FA 시장이지만, 선발 시장은 상황이 나쁘지 않다.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전날 소식이 전해졌던 좌완 선발 마이크 마이너와 계약을 공식화했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2년 1800만 달러였다. 비록 단기 계약이지만, 선발 투수들은 계속해서 보장 금액 1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받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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