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LG, 분할에 따른 기업가치 영향 미미"
입력 2020-12-02 08:35 


IBK투자증권은 2일 LG가 계열분리를 위해 인적분할을 결정한 데 대해 분할되는 기업들의 기여도가 크지 않아 존속법인인 LG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LG는 지주회사를 두개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신설 지주는 LG상사, LG하우시스, LG MMA, 실리콘웍스 지분을 갖는다. LG가 분할하는 이유는 계열분리가 가장 주된 이유다. 내년 5월 분할이 되면 빠른 시일내에 양사의 최대주주간에 지분 정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IBK투자증권은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전통처럼 내려왔던 LG그룹의 계열분리라는 점에서 이해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투자자 입장에서 인적분할이기에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기업가치를 위해 분할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할 후 적극적인 경영이 기업가치를 높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결정을 받아들이는 것은 분할되는 기업의 가치가 분할 전 LG 가치에 기여도가 크지 않아 분할 후 존속법인 LG에 영향이 미미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지주의 실제 이익이자 배당재원은 분할 후에도 훼손이 크지 않아 현 주주환원에 변함이 없을 것이며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도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던 LG가 분할 후 변화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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