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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파르, 챔피언스리그 주심 맡아…사상 첫 여성 축구심판
입력 2020-12-02 08:31  | 수정 2020-12-09 09:03

드디어 유럽 축구 최고 무대에서도 여성 심판이 주심을 봅니다.

영국 방송 BBC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한국시간으로 내일(3일) 열리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의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주심으로 프랑스 출신의 여성 심판 37살 스테파니 프라파르를 배정했다고 어제(1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프라파르는 남자 UCL 경기에서 주심을 맡는 첫 여성 심판이 됩니다.

UCL보다 한 단계 낮은 유럽 클럽대항전인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이미 2004년 금녀의 벽이 허물어진 바 있습니다. 스위스 출신 여성 심판 니콜 페티냐트가 2004~2009년 UEFA컵(현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여러 차례 관장했습니다.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결승전 주심을 볼 정도로 이미 여자축구계에서는 최고의 심판으로 인정받는 프라파르는 남자축구 경기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왔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프랑스 리그1 심판으로 활동해왔으며, 8월에는 전 시즌 UCL 우승팀(리버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첼시)이 맞붙는 UEFA 슈퍼컵 주심을 맡았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레스터시티(잉글랜드)-조랴 루한스크(우크라이나) 경기 주심을 보기도 했습니다.

프라파르가 주심을 맡을 유벤투스와 키예프의 2020-2021시즌 UCL 조별리그 G조 5차전은 3일 오전 5시 킥오프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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