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미래에셋대우, 미국 호텔 소송 관련 불확실성 해소"…목표가↑
입력 2020-12-02 08:23 


NH투자증권은 2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미국 호텔 투자 관련 소송에서 1심 승소하면서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300원에서 1만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전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다자보험(안방보험)과의 소송에서 1심 승소했다. 미국 델라웨어 법원은 약 58억달러 규모의 미국 호텔 투자 관련 소송 1심에서 계약금 전액과 소송 비용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소송의 계약금 약 7000억원 중 미래에셋대우의 부담분은 약 5000억원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미래에셋대우는 예치된 계약금을 온전히 돌려받게 될 전망이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이번 소송과 관련된 별도의 충당금 적립은 없었던 만큼 향후 별도의 환입은 없으며, 대형 불확실성 하나가 해소되는 정도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 일평균 거래대금도 9월 28조원, 10월 21조원에서 11월 다시 27조원으로 회복되는 등 증시 환경도 우호적인 상황"이라면서 "다만 이익 대비 주가(PER)가 경쟁사보다 다소 높은 점, 배당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존재하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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