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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신임 구단주 부임 이후 첫 영입은 트레버 메이
입력 2020-12-02 05:17  | 수정 2020-12-02 07:22
메츠가 트레버 메이를 영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뉴욕 지역 스포츠 방송 'SNY 네트워크'의 앤디 마르티노는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츠가 우완 트레버 메이(31)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면은 계약 규모가 1500만 달러라고 소개했다.
메이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지난 여섯 시즌동안 215경기(선발 26경기)에 등판, 23승 21패 평균자책점 4.44 44홀드 7세이브를 기록했다.
데뷔 초창기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갔지만, 2016년 이후 불펜에 집중했다. 2017년에는 토미 존 수술로 한 해를 전부 쉬었다.
2020시즌에는 변화를 줬다. 커브를 버리고 슬라이더에 집중했다(32.25%). 2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86 9홀드 2세이브, WHIP 1.157 9이닝당 피홈런 1.9개 볼넷 2.7개 탈삼진 14.7개를 기록했다.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조엘 셔먼은 메이가 최근들어 구위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었다며 메츠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메이가 피홈런이 많은 것은 걱정이지만, 탈삼진을 잡을 수 있는 강력한 구위와 함께 좌우 타자를 모두 상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했다.
이번 영입은 스티브 코헨 신임 구단주가 통제권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영입이다. 아직 선수단 운영을 책임질 단장 인선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선수 영입을 위해 움직인 모습이다. 메츠는 이번 이적시장 '큰 손'으로 꼽히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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