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모델링 하던 군포 아파트서 화재…11명 사상
입력 2020-12-01 19:31  | 수정 2020-12-01 20:30
【 앵커멘트 】
오늘 오후 경기도 군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재호 기자 전해주세요.


【 기자 】
네. 경기도 군포 아파트 화재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제 뒤로 보이는 아파트의 12층입니다.

현재는 불이 모두 꺼진 상황인데요. 새카맣게 그을린 외벽이 당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4시 반쯤입니다.


당시 불이 난 장소에서는 리모델링 공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알 수 없는 폭발로 인한 불이 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4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중 2명은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들로 12층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고, 다른 2명은옥상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15층까지 있는데, 불이 나자 옥상으로 대피하려던 이들이 비상구를 찾지 못해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대피하는 과정에서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숨진 2명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은 숨진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군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엄태준VJ
영상편집 : 송현주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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