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BTS, 한국어 곡으로 빌보드 1위 "서구 음악산업 뒤엎었다"
입력 2020-12-01 19:19  | 수정 2020-12-01 20:44
【 앵커멘트 】
그룹 방탄소년단이 이번에는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어 곡이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빌보드 6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안녕이란 말로 오늘과 내일을 또 함께 이어보자고 멈춰 있지만, 어둠에 숨지 마 빛은 또 떠오르니깐)

아무도 원치 않았던 코로나19, 힘들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방탄소년단의 위로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1위로 데뷔한 겁니다.

소식을 접한 멤버들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역시나 언제나, 아미 여러분 덕분"이라며 팬에 대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62년 차트 역사에서 한글 가사 위주의 노래가 1위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


빌보드 '핫 100'은 미국 현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노래라는 점에서 한국어 K팝에게는 성역으로 여겨지던 차트입니다.

외신 역시 "BTS는 인종 차별과 외국인 혐오에 뿌리를 둔 서구 음악산업을 뒤엎었다"며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실제, 1996년 14주간 정상을 기록한 '마카레나'나 '라 밤바' 등의 비영어권 히트곡도 첫 주에 1위를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BE'도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로 데뷔, 지난 2년 6개월 동안 앨범 5장을 모두 정상에 올려 그룹으로는 비틀스의 2년5개월 이후 최단기간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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