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군포 아파트 화재…4명 사망, 7명 부상
입력 2020-12-01 19:03  | 수정 2020-12-01 19:13
1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A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유독가스가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소방재난본부]

1일 오후 4시 37분께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A 아파트에서 불이 나 사망 4명, 중상 1명, 경상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은 25층 짜리 아파트 12층에서 인테리어 공사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화재로 12층에서 작업 인부로 추정되는 2명이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고, 3명은 옥상 계단참(상하층 계단 중간에 만들어 놓은 평평한 공간)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2명은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은 인터리어 공사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한 이유, 사상자의 신원 등은 조사를 더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화재가 난 아파트측은 "사전에 업체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인테리어 신고를 하고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화재직후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재난대책본부를 꾸려 유관기관 등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90명 등 90여명의 진화 인력과 펌프차 6대 등 화재 진압장비 41대를 투입해 화재발생 30여 분만인 오후 5시 11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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