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SK의 속도전…‘집토끼’ 김성현, 2+1년 총액 11억 원 `FA 1호 계약` [오피셜]
입력 2020-12-01 17:38 
SK와이번스가 내부 FA 김성현과 빠르게 계약을 마쳤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가 스토브리그를 속도전으로 치르고 있다. ‘집토끼 김성현(33)을 FA(프리에이전트) 1호 계약으로 붙잡았다.
SK는 1일 김성현과 2021년 FA 1호 계약을 체결했다. FA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2+1년, 총액 11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2021년 2억 5000만 원, 2022년 2억 원, 2023년 1억 5000만 원, 옵션 총액 3억 원)이다.
SK는 그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김성현과 가장 먼저 FA계약 협상을 개시했으며, 선수 또한 팀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긍정적으로 협상에 임했다. 또한 김성현이 유격수와 2루수 포지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FA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김성현은 2006년 2차 3라운드로 SK에서 데뷔하여 2014년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원클럽맨으로서, 지난 2013시즌 동안 총 1140경기에 출전해 통산타율 0.276, 876안타, 329타점, 423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2루수와 유격수로 135경기에 출전하며 팀 우승에 공헌했고, 지난 해에는 유격수로 전 경기(144경기)를 출장하며 팀 성적에 기여한 바 있다.
계약을 마친 김성현은 계약 전부터 기사에 나온 것처럼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먼저 협상에 임해주셨고 FA 체결식도 열어 주셨다. 무엇보다 FA 1호 계약이라는 자부심도 심어 주셨다. 처음부터 다른 팀은 생각하지 않았다. 좋은 코칭스태프와 선수 선후배들 그리고 프런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이제는 팀에서 주어진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FA계약을 마무리 한 만큼 내년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비시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