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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자릿수 AI에…농협 "1000억원 추가투입"
입력 2020-12-01 15:21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이 10건을 넘어섰다. 농협은 공동방제단인 축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경기 용인 청미천 일대와 전북 부안 동진강일대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진된 두 건은 25일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용인은 특히 지난 11월 17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이미 검출되어 항원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일대에 대해 강화된 방역조치가 적용되던 곳이다. 정부는 이번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추가로 검출된 전북 부안 부근도 신규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1일 이후 전국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사례는 10건에 달해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야생조류뿐 아니라 지난달 28일에는 전북 정읍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상황이다. 국내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발생은 2년 8개월 만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AI 비상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공동방제단 운영 축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AI방역에 총력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포함됐다. 농협은 앞서 지난 달 21일부터 검출지역에 대한 소독을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540대와 NH방역지원단 소독차량 114대를 동원해 주 1회에서 매일 1회로 강화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방역공백 및 사각지대를 사전에 차단하고 고병원성 AI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농협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당부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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