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 CNS 전문기업 룬드백의 사업개발 부사장 등 영입
입력 2020-12-01 15:04 

부광약품은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중추신경계(CNS) 질환 등의 사업개발 전문가인 토마스 세이거(Thomas N. Sager) 전 룬드백 사업개발·라이센싱 부문 총괄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토마스 세이거 신임 사장은 세계적인 중추신경계 약물 전문 기업인 룬드백에 입사한 뒤 드럭디스커버리 분야에서 경력을 시작해 사업개발 부문으로 자리를 옮겨 임원에 올랐다. 콘테라파마로 이직하기 전까지 사업개발 및 라이센싱 부문에서 총괄 부사장(Vice President and Head of Business Development & Licensing)을 역임하며 전반적인 사업 개발 전략을 주도했다. 특히 콘테라파마가 주력하고 있는 파킨슨병을 비롯해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 중추신경계 분야의 라이센싱을 주도한 경험도 있다.
세이거 사장에 더해 콘테라파마는 엔더스 엘방 전 룬드백 사업개발 담당 임원을 사업개발 총괄임원으로, 케네스 크리스텐슨 프랑스 세르비에 연구이사를 최고과학책임자(CSO)로 각각 영입했다. 크리스텐슨 CSO는 세르비에에서 이상운동 관련 연구를 진행함 경험이 있다.
콘테라파마는 덴마크 소재의 중추신경질환 치료제 전문 바이오 벤처로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을 비롯한다수의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 한국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콘테라파마는 이번 사장 선임과 조직 구성 마무리를 계기로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2상 임상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준비도 순항 중이다. 한국거래소의 덴마크 상장 적격 국가 지정도 완료되면서 상장을 위한 여건도 마련됐다. 현재는 한국 지사가 설립되어 있으며 임상의 진행과 상장 준비를 위해 지사장으로 권민창 박사를 포함해 사업개발, 임상 분야의 연구개발 핵심 인력 등을 보강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에 선임된 사장 및 임원들은 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 부분에서 글로벌 빅파마의 최고 책임자를 경험한 인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테라파마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유럽의 임상 2상에 이어 미국에서도 임상 2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충분한 투자금을 유치해 상장을 위한 준비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관련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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