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우조선, 사이버보안 인증…"LNG선 해킹 방지"
입력 2020-12-01 14:57 

대우조선해양은 1일 한국선급(KR)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이버 보안기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기술은 운항 중인 선박의 해킹 등 외부 위협을 막고 주요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개발한 사이버 보안기술은 안전·위험성 평가는 물론이고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 점검, 정보기술(IT) 및 운영기술(OT)에 대한 잠금 보안 등 48가지 인증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이번 기술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DS4'에 적용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최근 내년부터 전 세계 해운사와 선박을 대상으로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보안 기준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전무)은"이번 인증으로 선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선박을 제공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디지털 기술 경쟁력 확보로 코로나19 국면에 침체된 수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송광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