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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투아이, AI 구종 예측 등 LG U+ 생동감 극대화 최종사업자 선정
입력 2020-12-01 13:00 
스포츠투아이의 계열사인 랩투아이가 LG U+의 ‘모바일 야구 중계 서비스 생동감 극대화’ 공모전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진=스포츠투아이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스포츠 AI분석 및 데이터기반 융합서비스 개발업체 ㈜랩투아이(Lab2AI)가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를 맞아 모바일 야구중계의 생동감을 더 전달하기 위해 LG U+와 힘을 합친다.
KBO 리그 공식기록 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의 계열사이자 스타트업 기업인 랩투아이는 AI예측 정보 제공과 실시간 스트라이존 중계 기술을 앞세워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가 개최한 LG U+의 ‘모바일 야구 중계 서비스 생동감 극대화 공모전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지난달 20일 열린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공모분야 중 LG U+의 ‘모바일 야구중계 서비스의 생동감 극대화 공모전에서 랩투아이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의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다른 역량을 보완하도록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상생협력 정책이다. LG디스플레이, KT, LG U+, SK텔레콤, 필립스, 더본코리아, 롯데중앙연구소, 로레알, KBS 등이 참가한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총 9개의 과제가 제시되었는데 랩투아이는 이 중 ‘실감 미디어 분야(LG U+)의 최종 업체로 선정됐다.
‘모바일 야구중계 전용 앱 서비스의 실감성 극대화 해법을 찾는 공모전의 결승무대에서 랩투아이는 야구 기록데이터 분석으로 학습한 AI모델 개발을 통해 매 투구상황 별 구종을 예측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직구와 변화구 2개 구종을 구분하는 수준에서 시작해 이제는 경기상황별 투구 데이터를 학습한 AI기술을 통해 총 9개 구종으로 세분화해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선보였다.
또한 스포츠 빅데이터 및 투구, 타구 트래킹 시스템을 보유한 스포츠투아이와 협력해 기존의 뉴미디어 애니메이션 중계 방식뿐 아니라 실제 야구장 전용 카메라를 이용한 실시간 스트라이크 존 중계를 앱 서비스에 추가해 팬들의 경기 시청의 몰입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랩투아이의 이번 기술 제안은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모바일 중계로도 프로야구 경기의 생동감과 현장감을 높일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 유저가 직접 선택해 소비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의 뉴미디어 환경에서 팬들에게 보다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김민구 LG U+ 모바일서비스 담당은 랩투아이의 우수 기술을 적용해 야구장에 가지 않아도 현장감과 생동감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LG U+ 측은 랩투아이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AI데이터와 머신러닝을 고도화할 방침이며 이들 기술은 이르면 내년 시즌부터 LG U+ 프로야구 중계에 도입될 예정이다.
랩투아이 금현창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프로야구 팬들에게 야구장의 두근거림을 전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왔다. 이번 공모전이 그 기술이 실현되는 좋은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 최종 선발된 랩투아이는 사업화 자금 지원(1억원)은 물론 향 후 기술개발(최대 4억원), 기술특례보증(최대 20억원)의 지원기회까지 받을 예정이며 대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의 기회도 얻게 됐다.
랩투아이는 2018~2019년 KBO에 로봇기사 KBOT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지난해부터 kotra에 수출 AI보고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기술로는 로봇저널리즘의 기반인 자연어생성 알고리즘을 비롯해 AI기반 지능형 분석기술, 실시간 AI구종 예측 기술을 구현한 상태고 실시간 승부예측 알고리즘도 자체 고도화 중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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