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수 냉장고서 숨진채 발견된 갓난아기, 외력 의한 손상 없어"
입력 2020-12-01 11:21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숨진 지 2년 만에 발견된 갓난아기의 1차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손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부검 결과는 2개월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1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아파트 냉장고에서 2개월 된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1차 부검 결과, 외부에서 물리적인 힘이 가해진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의 어머니인 A(43)씨는 2018년 쌍둥이를 집에서 출산했고,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이르면 이주 중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여수시 등은 지난달 11일 아동을 방임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나섰으며 A씨의 큰아들(7)과 둘째 딸(2)을 피해아동쉼터에 보내 어머니와 격리 조치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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