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 공대 이경무 교수,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최고 등급 석학회원 선정
입력 2020-12-01 11:16 
이경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이경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세계적 권위를 가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회원 최고 등급인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됐다.
1일 서울대 공과대학은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학회인 IEEE의 최상위 0.1% 석학회원으로 이 교수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IEEE는 160여 개국 40여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전 세계 전기·전자공학, 컴퓨터 과학, 통신 분야 관련 문건의 총 30%를 출간하고 있으며 900여 개의 산업 표준을 제정했다. 석학회원은 반도체, 전기, 전자, 통신 등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자인 회원 중 연구개발 업적과 사회발전 기여 등을 기준으로 매년 최상위 0.1% 내에서 선정된다.
이 교수는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국비 유학으로 미국 서든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홍익대를 거처 2003년 9월부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공지능과 컴퓨터비전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해왔다.

그는 국내 인공지능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로서 세계 최대 인공지능 학술대회인 ICCV2019의 조직위원장과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분야 저널인 IEEE TPAMI의 아시아 최초의 부편집장(Associate Editor-in-Chief)을 5년간 역임해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정부홍조근정훈장,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석학회원 선정에 대해 "학자로서 매우 과분한 영예"라며 "그동안 함께 해준 제자들의 덕분이라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국내 AI연구 발전과 세계적인 인재양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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