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어 프랑스 사고 피하자 교통사고로 숨져
입력 2009-06-12 16:41  | 수정 2009-06-12 16:41
지각으로 비행기를 놓친 덕에 에어 프랑스 447편 추락사고를 극적으로 모면한 여성이 며칠 뒤 결국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 등이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조안나 간탈러라는 이름의 이 이탈리아 여성은 남편 쿠르트 간탈러 씨와 함께 브라질에서 휴일을 보낸 뒤 지난달 31일에 에어프랑스를 타고 파리로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리우 데 자네이루 공항에 너무 늦게 도착한 간탈러 부부는 비행기를 놓쳤고, 이들을 남기고 이륙한 에어프랑스 447편은 곧 대서양으로 추락했습니다.
이후 남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남부 티롤지방으로 이동한 간탈러 씨는 오스트리아의 쿠프슈타인 인근 도로를 남편과 함께 운전하던 중 커브길에서 트럭과 정면충돌, 간탈러 씨는 즉사했으며 남편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라고 현지 일간지 '알토 아디제'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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