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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키가 가로등만 한 남자와 소화전만 한 남자 중에..."(`페이스아이디`)
입력 2020-12-01 10: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배우 신예은이 밸런스 게임에 도전했다.
지난 30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페이스아이디(FACEID)'에는 신예은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절친한 후배를 집에 초대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신예은은 셀카를 찍고 SNS에 사진을 업로드하다가 '밸런스 게임'을 발견했다. 밸런스 게임은 극과 극의 선택지 중 어떤 답을 고를지 고민하는, 요즘 인기 게임이다. 예은의 후배가 "이 게임만 있으면 다섯 시간도 놀 수 있다"라고 강력 추천해 둘은 게임을 해보기로 했다.
후배는 "카레맛 똥과 똥맛 카레 중 어떤 게 좋냐"라고 물었고, 신예은은 "당연히 똥맛 카레다"라고 답했다. 이에 후배는 "나는 무조건 카레맛 똥이다. 눈 감으면 뭐가 뭔지 모른다. 나는 똥인 줄도 모르고 맛있게 먹을 거다"라고 반기를 들었다. 이에 신예은은 "너는 그러면 맛있는 똥이 있으면 먹겠다는 얘기냐"라고 공격했고, 후배는 "그건 생각 못했다. 그래도 음식이 똥맛인 건 싫다"라고 말했다.

다음 질문은 "키가 가로등만 한 남자친구와 키가 소화전만 한 남자친구 중 누굴 고르겠냐"였고, 신예은은 "왜 이렇게 극단적이냐"라면서도 "나는 소화전"이라고 선택했다. 후배도 "나도. 차라리 내가 (소화전만 한 남자친구를) 들고 다니는 게 낫지"라고 말해 신예은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예은은 "나는 내가 (남자친구를) 보고 싶은데 상대가 나만 계속 쳐다보고 있을 것 같다. 난 이렇게 내 콧구멍만 보여줘야 할 것 같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세 번째 질문은 "밤에 (남친이) 여사친이랑 단둘이 커피마시는 것과 낮에 여사친이랑 단둘이 술 마시기 중 무얼 용서하겠냐"였다. 신예은은 밤에 커피 마시기를 골랐다.
한편, 신예은은 지난 28일 종영한 JTBC 금토 드라마 '경우의 수'의 주인공 경우연 역을 맡아 열연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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