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전자, 사업 경쟁력·성장성 확인"…목표가↑
입력 2020-12-01 08:33 

삼성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 30일 진행된 삼성 투자가 포럼을 통해 사업 경쟁력과 성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의 디램만 떼어 본다면 지난 3년간 이익이 TSMC의 동기간 이익보다 46%가 많고 TSMC의 최고 이익률이 삼성 디램의 최저 이익률과 비슷하다"며 "이러한 디램 사업은 동기간 삼성 매출의 15% 밖에 되지 않지만, 그래도 시총은 TSMC가 21% 더 많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0일 온라인을 통해 삼성 투자가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메모리 전망과 함께 파운드리, CIS, 모바일, AI 등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망이 포함됐다.
황 연구원은 "낸드에서는 삼성의 경쟁력을 경쟁사가 추격하는 것은 사실이나 삼성이 내년 시장의 기대보다 더 많이 투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가격에 탄력적인 낸드 시장의 성격과 이에 따른 시장의 확대라면, 투자확대로 인한 가격인하를 용인하며 스케일과 높은 수율 등 양산력에 의한 원가경쟁력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기조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결국 파운드리 성장이 평가의 관건"이라며 "자금력과 공격적인 투자, 공정 기술력, 향후 메모리와 로직의 통합 등이 삼성의 장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