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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2018·2019 개막전 선발 우레냐 DFA
입력 2020-12-01 06:57 
마이애미가 호세 우레냐를 정리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말린스가 선수단 구성에 변화를 줬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 말린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우완 불펜 애덤 심버(30)를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함과 동시에 우완 호세 우레냐(29)를 양도지명 처리했다고 전했다.
언더핸드 투수인 심버는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세 시즌동안 152경기에 등판, 9승 12패 평균자책점 3.89 1세이브 35홀드를 기록했다. 136 1/3이닝을 던지며 9이닝당 피홈런 0.8개 볼넷 2.5개 탈삼진 6.9개를 기록했다.
2018, 2019시즌 연속 68경기 이상 등판해 56이닝 이상 소화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45명의 잔류 주자를 이어받아 이중 24%만 들여보냈다. 2020시즌은 14경기에서 11 1/3이닝을 던지며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 기록했다.
우레냐는 말린스에서 지난 6시즌동안 142경기(선발 98경기)에 등판, 32승 46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2018, 2019시즌 연속 팀의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 말린스 구단 통산 최다 선발 등판 13위, 탈삼진 12위(406개)에 올랐다.
2020시즌은 힘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7월 28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9월 8일이 돼서야 돌아왔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는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두 선수의 역할이 다르기에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말린스가 이번 이동으로 선수단 몸값을 크게 줄인 것은 문명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에 따르면, 첫 번째 연봉 조정을 앞두고 있는 심버는 80~10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이 예상되는 반면 우레냐는 이번이 마지막 연봉 조정으로 390~420만 달러의 연봉이 예상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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