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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1080억 규모 펀드 결성…AUM 7000억원 확대
입력 2020-11-30 16:44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1080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열고 펀드를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한국모태펀드, 하나-KVIC유니콘모펀드, 산재보험기금, 과학기술인공제회, 노란우산 등과 금융기관 등 다양한 투자자(LP)들이 출자에 나섰다. 2차 클로징을 통해 금융기관 등 민간LP 추가하고 펀드 규모를 증액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경제와 전통산업의 디지털화 가속 등 급격한 사회·산업·소비 행태의 변화가 가져올 파급과 그 수혜가 예상되는 데이터(DATA)·인공지능(AI)·네트워크·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케어·미래차 분야의 잠재력이 큰 기업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연내 결성금액의 20%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펀드 결성 이전부터 사전에 잠재 투자대상 기업 물색을 끝낸 것으로 알려진다.
5G장비기업 '에치에프알'의 투자를 주도한 이승현 이사가 대표 펀드 매니저로 진두지휘한다. 또 '수아랩'의 투자를 책임진 최동열 전무, 테크 등 혁신기술 투자에 강점을 가진 송영돈 수석팀장과 유승운 대표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앞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상반기 '2010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과 '뉴그로스투자조합'을 각각 내부수익률(IRR) 25.0%, 20.9%로 청산에 성공하면서 누적 청산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라이프스타일1호투자조합'·'스톤브릿지2020벤처투자조합' 등 2개의 프로젝트펀드 결성에 이어 조합까지 결성함에 따라 운용 자산(AUM) 약 7000억원의 대형 하우스로 거듭나게 된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디지털 뉴딜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이 범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그에 부응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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