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식시장, 외인 하루만에 2.4조 매물 싹 다 팔아…`사상 최대`
입력 2020-11-30 16:10  | 수정 2020-12-07 16:36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만에 2조4000억원 이상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1.6% 급락했다.
이 금액은 지난 1999년 집계 이후 사상 최대액이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조4192억원의 주식을 모두 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조2052억원, 기관은 2029억원 순매수를 했다. 이번 매도의 목적은 '차익 실현'으로 풀이된다. 이번달 주식 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익을 위해 매물을 매도한 것이다.
상황을 입증할 증거는 외국인들이 반도체, 금융, 철강 등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종목을 위주로 매물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개인이 물량을 그대로 받아내며 지수는 1%대 하락에 그쳤다.
특히 이날 코스피는 지난 25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 2642.26를 깨고 2648.66포인트까지 오르며 다시 한번 장중 최고점를 경신했다.
하지만 마감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42.11포인트) 내린 2591.34에 머물렀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장중 최고치를 다시 갱신하며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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