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스닥 출격…2021년 상장 예정
입력 2020-11-30 15:23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창업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국내 최초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HUBO(휴보)'를 개발하고 지난 2015년 미국 국방성 고등연구기획국에서 주관한 세계 재난로봇대회DARPA Robotics Challenge Finals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받는 가운데 로봇 플랫폼을 활용해 산업용로봇, 서비스로봇(식음료), 필드로봇(재난/정찰), 모바일로봇, 의료로봇 등 여러 산업분야에 기술에 접목,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20년 '휴보'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동로봇을 개발했다. 협동로봇은 6축 이상의 관절로 구성된 '로봇팔'로 제조현장 뿐 아니라 서비스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회사는 주어진 환경 내에서 임의로 위치 이동이 가능한 모바일 로봇에 협동로봇이 결합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원천 특허를 보유한 의료기기로 레이저 피부 시술을 자동화한 로봇 레이저 토닝 시스템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의료 시스템은 식약처로부터 신개발 의료기기 허가도우미로 지정되어 개발 완료 후 2주 이내에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할 수 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산업분야로서 미래산업의 핵심"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로봇 기술력을 알려 국내외 시장 판로를 확대하고 글로벌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으로 265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7000원~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86억원~239억 원이다. 2021년 1월 11일~12일 수요 예측과 15일~18일 청약을 거쳐 1월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 맡았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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