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6월 임시국회 개회 협상 계속
입력 2009-06-12 10:00  | 수정 2009-06-12 11:22
【 앵커멘트 】
여야 간 입장차로 미뤄지고 있는 6월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여야 간 협상이 오늘도 계속됩니다.
하지만, 협상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
여야가 오늘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죠?

【 답변 】
여야는 어제 처음으로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논의를 시작한 데 이어 오늘도 협상을 벌입니다.

한나라당 김정훈, 민주당 우윤근 원내 수석부대표는 어제 회담에서 오는 14일 여야 원내대표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도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는 오후쯤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선진과창조의모임 이용경 원내 수석부대표가 오늘 귀국하기 때문에 3당 원내 수석부대표 회담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6월 국회 개회를 둘러싼 여야 간 입장차가 현격해 최종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비롯한 5대 요구의 수용을 6월 국회 개회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무조건 등원을 촉구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박희태 대표와 한승수 국무총리,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6월 국회 입법대책과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을 집중 논의합니다.

【질문 2 】
한나라당은 쇄신특위가 활동을 이어가죠?

【 답변 】
한나라당 쇄신특위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얽혀 있는 공천 문제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오늘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당내는 물론 쇄신특위 내부적으로도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동력을 잃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친박계 이정현 의원이 쇄신특위 운영방식을 문제 삼아 위원직 사퇴의사를 밝혔고, 회의 때마다 개인적인 일정을 이유로 위원들이 불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계파별 이해가 엇갈리며 단일 쇄신안 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6월 말에 쇄신위 활동이 흐지부지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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