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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 비토 코로나 확진에 가요계 비상…"동선 파악·선제적 검사"[종합]
입력 2020-11-30 11:40  | 수정 2020-11-30 11: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업텐션 멤버 비토(본명 이창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가요계가 비상에 걸렸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 따르면 비토는 3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토는 확진자 접촉 사실을 통보받고 지난 29일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비토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업텐션 멤버들 및 현장 동행 소속사 관계자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비토가 소속된 업텐션이 현재 공식 활동 중인 만큼 팀 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소속사는 "비토는 지난 29일 스케줄 종료 후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임을 통보받아 검사를 받았고, 30일(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비토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소속 아티스트 및 스텝, 직원들은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사는 보건당국의 방침에 따라 방역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토의 확진으로 업텐션은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가요계도 비상에 걸렸다. 업텐션이 현재 아홉번째 미니앨범 'Light UP'(라이트 업) 후속곡 활동에 나서며 음악 방송에도 출연해왔기 때문. 이들은 지난 28일 MBC '쇼! 음악중심'을 비롯해 29일 SBS '인기가요'에도 출연했다.
해당 방송분에는 최근 신곡을 발표한 다수의 가수들이 출연한 바 있다. 코로나19 시국 음악방송은 언택트 녹화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동선이 겹치는 것까지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다수 소속사 관계자들은 소속 가수들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다수의 가수 관계자들은 비토 확진 소식에 "동선 파악 후 선제적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인기가요' 측은 역시 비토의 확진 소식이 알려진 직후 CCTV를 통해 업텐션의 동선 및 밀접접촉자 파악 작업에 나섰다. 특히 '인기가요' 측은 당일 출연 가수 매니저들에게 "사태 해결에 도움되지 않는 불필요한 억측은 자제하시고, 가요계를 함께 이끌어가는 동업자라는 마음으로 필요한 정보들을 선제적으로 파악 후 필요한 경우 저희와 바로 공유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전했다.
'쇼! 음악중심' 제작진 역시 비토의 확진에 따라 제작진 대응 및 현장 상황 파악에 나선 상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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