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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로 부활한 故이태석 신부 `섬김 리더십`
입력 2020-11-30 10: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움츠러들었지만 고(故) 이태석 신부가 남긴 사랑의 정신은 2020년에도 살아 숨쉬고 있다.
지난 7월 전국적으로 개봉한 영화 ‘부활은 고 이태석 신부가 남긴 사랑과 헌신의 삶이 남수단 톤즈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조명한 작품이다.
영화는 이태석 신부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던 학생들의 장성한 모습을 추적했다. 그 중 40여명의 학생들이 의대에 진학하여 이태석 신부 같은 의사가 되겠다는 뜻을 품고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담아 냄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선한 삶의 영향력'에 대한 귀감을 일으켰다.
영화를 제작한 구수환 감독은 '부활'의 열풍과 함께 코로나 블루로 힘들어하는 대중들에게 이태석 신부의 뜻을 전하며 '섬김의 리더십'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전국 지자체 및 교육기관에서 영화 상영회와 함께 강의를 진행했으며 온라인을 통한 '언택트 상영회', 소규모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영화관' 등을 진행하며 영화를 통하여 이태석 신부 삶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특히 '부활' 관객수에 따라 남수단에 마스크를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실제로 공약을 이행하며 방역 불모지에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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