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임상 참여` 사전의향서 3500명 서약…어떻게 하나
입력 2020-11-30 08:47  | 수정 2020-12-07 09:06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하겠다는 마음이 모이고 있다.
30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에 따르면 이달 10일 시작된 코로나19 사전 임상시험 참여 의향서 신청·접수에 약 3500여명이 참여했다.
임상시험지원재단 배병준 이사장과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 소속의 14개 주요병원 임상시험센터장들이 1호로 서약한 데 이어 정치권에서도 힘을 보태며 참여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백신,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임상시험은 참여자를 모집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이다. 이 때문에 건강한 사람들이 향후 코로나19 감염 시 임상시험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서약한 것만으로도 적잖은 의미가 있다는 게 제약업계 안팎의 평가다.

임상시험지원재단은 임상시험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진 시 실제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병원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전 임상시험 참여의향서는 임상시험지원재단의 코로나19 임상시험 포털에서 등록할 수 있다. 치료제, 백신, 완치 후 혈장 제공 등 세 가지 분야에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언제든 수정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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