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코로나19 환자 20만 명 넘어 또 최대치…일, 중증환자 급증
입력 2020-11-29 19:29  | 수정 2020-11-29 19:57
【 앵커멘트 】
세계 각국도 연일 확진자 수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응에 분주합니다.
미국은 하루 확진이 20만 명 이상 나와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일본은 중증 환자가 2주 사이 2배 가까이 급증해 의료 체계 붕괴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도심의 한 파티장.

코로나19 대유행이란 말이 무색하게 수백 명이 춤을 추며 광란의 밤을 보냅니다.

집합 금지와 같은 잇단 봉쇄 정책에도 보건 당국의 눈을 피해 온라인으로 파티 장소와 시간을 공유하며 비밀스럽게 모이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셉 푸시토 / 뉴욕 경찰관
- "경찰은 대규모 모임을 집중해서 살펴볼 것입니다."

거의 한 달 동안 매일 10만 명이 넘는 환자가 나온 미국에서 현지시각 27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20만 5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최대 기록입니다.

사망자도 이틀 연속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도 하루 2,600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주일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집중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 수는 440만 명, 2주 만에 2배 수준으로 늘어 정점을 찍었습니다.

환자가 이처럼 급증하면서 현장에선 조만간 의료 붕괴가 현실화될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가토 가쓰노부 / 일본 관방장관
- "앞으로 3주가 매우 중요합니다. 도쿄를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지역 내 감염 상황에 따라 각 지자체에 지속적인 지원을…."

보건 전문가들은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새해 연휴까지 대유행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MBN #코로나19 #3차대유행 #미국 #일본 #최대치 #이동석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