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리두기 2단계 주말 '젊음의 거리' 강남역은?
입력 2020-11-28 19:29  | 수정 2020-11-28 19:53
【 앵커멘트 】
거리두기 2단계를 맞은 주말 낮 모습을 봤는데, 밤은 어떨까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죠. 서울 강남역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태림 기자, 겨울을 앞둔 토요일 저녁인데, 사람들 많이 오갑니까?


【 기자 】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강남역 거리입니다.

평소 주말이면 북새통을 이뤘을 거리가 한산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됐고, 또 날씨마저 쌀쌀해져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지 않은 모습입니다.

알려졌다시피 지난 화요일부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됐는데요.

저녁 9시 이후엔 음식점에서 식사할 수 없고, 모든 카페에선 시간대와 무관하게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보라 / 서울 강남구
- "확실히 (거리에) 사람이 줄었는데, 날도 추워지고, 카페도 못 가게 되고, 9시에 식당들도 닫고 하니까 사람들이 많이 안에 머물고, 밖에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상인들 목소리도 들어봤는데요.

예년 같으면 지금은 송년회나 여러 모임 등으로 사람이 많이 모일 시기인데, 올해는 매출 기대는 접었다는 하소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양하준 / 음식점 직원
- "매출도 10분의 1로 줄었고 연말모임이 굉장히 크게 작용을 하는데 그런 것도 거의 다 취소가 돼서…."

날이 어두워지면서 기온은 점점 더 떨어지고, 옷깃을 여민 인파들과 상인들의 마음도 꺾이지 않는 코로나 기세에 움추러 드는 주말 저녁입니다.

지금까지 강남역 거리에서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MBN #MBN종합뉴스 #김태림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