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흘째 확진자 500명대…수능 직전 대치동 학원 확진 비상
입력 2020-11-28 19:29  | 수정 2020-11-28 19:39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조금 줄긴 했지만, 여전히 500명대를 넘었습니다.
특히 수능을 닷새 앞두고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 확진자가 나와 수능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권 곳곳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모여드는 대치동 학원가입니다.

다음 주 수능을 앞두고 이곳에서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 스탠딩 : 백길종 / 기자
- "확진자는 이 학원에서 수능을 준비하던 학생입니다. 해당 학원은 확진 소식을 듣고 즉각 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이 학생은 그제(26일) 저녁 가족 중 한 명이 감염되자 검사를 받았고,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학원 관계자
- "같은반 학생들은 오늘 검진을 받을 거고. 80명 좀 넘을 거 같아요. 선생님들 한 세 분 정도 받을 거 같고…."

해당 건물에는 다른 학원도 많아 검사 결과에 따라 수능 직전 큰 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오늘 신규 확진자는 504명으로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대구를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라며 외출 자제를 거듭 호소했고, 의료진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아직도 절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함께 마지막 승자가 될 수 있도록 걱정해주시고…."

방역당국은 내일 신규 확진자 추이까지 본 뒤 오후에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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