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누적 확진 1,300만 명 넘어…썰렁한 블랙프라이데이
입력 2020-11-28 19:29  | 수정 2020-11-28 20:10
【 앵커멘트 】
미국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추수감사절 대이동으로 감염자가 폭증할 거란 우려도 나오는데요.
최대 쇼핑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은 상점들도 한산해졌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중 최대의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은 미국.

하지만, 예년과는 다른 풍경입니다.

쇼핑몰은 한산하고, 거리두기로 출입 인원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할인매장 앞에는 일부 밤샘 대기가 있었지만, 줄은 작년보다 짧아졌고 매장문이 열릴 때도 훨씬 여유롭습니다.


▶ 완다 와이코프 / 쇼핑객
- "사람이 많지 않아요. 작년에는 너무 많아서 사고 싶었던 TV를 놓쳤습니다. 훨씬 좋습니다."

코로나19로 유통업체들이 할인기간을 늘려 온라인 쇼핑을 유도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매튜 셰이 / 미국 소매연합회장
-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이동했고, 매장을 잘 찾지 않습니다.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온라인쇼핑 지출은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51억 달러, 우리 돈 5조 6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00만 명, 입원환자는 9만 명을 넘었습니다.

추수감사절 대이동으로 항공기 이용객은 651만 명, 자동차 여행객은 5천만 명에 달해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리나 웬 / 미국 조지워싱턴대 공중보건의학 교수
- "이미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했고, 확산세의 정점에서 시작하는 엄청난 확산이 시작될 것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전염병연구소장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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