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로우주센터, 우주강국 '핵심기지'
입력 2009-06-11 17:17  | 수정 2009-06-11 19:54
【 앵커멘트 】
세계에서 13번째로 지어진 나로우주센터에는 어떤 기술이 담겨 있고, 앞으로 어떤 우주개발을 수행하게 될까요?
이어서 윤영탁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한반도의 끝자락 전라남도 고흥반도의 작은 섬 외나로도.

탁트인 남해를 바라보고 우리 우주개발의 새로운 이정표인 나로우주센터가 우뚝 섰습니다.

나로우주센터는 축구장 700개가 넘는 507만㎡의 부지에는 11개의 첨단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먼저 조립동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수발사체 '나로호'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과학기술위성 2호'가 결합됩니다.

'나로호'가 쏘아 올려질 발사장은 10만 개가 넘는 부품이 국산화된 우리 우주과학기술의 결정체입니다.


이곳의 발사대 또한, 실제 발사를 앞두고 300개가 넘는 항목을 통과하면서 국제인증 발사대로 거듭났습니다.

발사대에서 2㎞ 정도 떨어진 관제센터와 지휘소에선 모든 발사과정이 조율되고, 우주상공의 나로호는 추적레이더가 위치와 비행상태를 점검합니다.

나로우주센터가 수행할 우주탐사 계획은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지금은 소형 위성을 발사하는 데 그치지만, 오는 2017년쯤이면 나로호의 10배가 넘는 1.5톤의 실용위성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또 2020년엔 달 탐사용 궤도선을 우주에 보내고, 5년 뒤에는 본격적인 달 탐사를 위한 착륙선을 쏘아 올립니다.

힘찬 첫발을 내디딘 나로우주센터.

'우주강국 코리아'의 꿈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