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 "하루하루 버티는 중"…비대면 외식쿠폰 검토
입력 2020-11-26 19:30  | 수정 2020-11-26 20:15
【 앵커멘트 】
코로나19의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반복되면서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외식쿠폰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배달앱에서도 이용하게 하는 등 소상공인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산전수전을 겪으며 10년 넘게 음식점을 운영했지만, 올해만큼 어려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과 재확산, 반복되는 위기에 직원까지 줄이고 하루하루 버티고 있지만, 임대료 내기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임 모 씨 / 음식점 운영 (11년)
- "지금 이 상황에서는 매출이라고 할 것도 없고, 내가 가져갈 수 있는 이익이라는 건 없고 다만 임대료 내려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소비 분야의 충격이 8월 재확산 때보다 클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외식쿠폰을 쓸 수 있도록 비대면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쿠폰 적용 대상에 배달앱을 포함한다는 계획인데, 구체적인 방식을 마련해 연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온라인을 중심으로 내수 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4조 원 이상의 재정을 추가로 투입해 경기 하강을 막을 방침입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재정이 끝까지 경기 보강 역할을 하도록 중앙-지방예산 이불용 축소를 통하여 4조 원 이상의 재정이 추가 지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금융당국도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는 상황을 반영해 연체 위기에 빠진 개인 채무자들의 대출 원금 상환유예 기간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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