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첫 사흘 연속 두 자릿수…거리두기 사실상 '2단계'
입력 2020-11-26 19:19  | 수정 2020-11-26 19:42
【 앵커멘트 】
부산에서는 음악연습실 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처음으로 사흘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는데, 수도권에 이어 부산시도 거리두기를 2단계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부산의 한 음악연습실입니다.

지난 21일 이곳 방문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닷새 만에 확진자가 52명으로 늘었습니다.

환기가 잘 안 되는 지하인 데다, 노래나 율동을 할 때는 제대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음악실 관련 접촉자만 1천 300여 명, 꼬리를 무는 연쇄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접촉자로 분류된 한 요양병원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병동의 환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 인터뷰(☎) : 부산 OO요양병원 관계자
- "그 병동에 (환자가) 한 60명 정도 계시는데, 부분 코호트 격리 들어가고, (직원들은) 전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초등학교 2곳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부산에선 사흘 연속 두자릿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입니다.

▶ 인터뷰 :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앞서, 자체적으로 내일(27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는 제주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 관련 확진자가 하루 사이 26명이 늘어 모두 59명이 됐습니다.

2단계 격상 후에도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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