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국 부양책…수혜주는?
입력 2009-06-11 09:18  | 수정 2009-06-11 09:54
【 앵커멘트 】
올 들어 중국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대규모 부양책들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이 수혜를 볼 국내 기업들 주가를 주목할 만하다는 조언입니다.
어떤 업종들이 있을지, 최윤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상하이 종합주가지수 추이입니다.

지난해 말 1,800대에서 이제는 3천 선을 눈앞에 둘 정도로 중국 증시는 올 들어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4조 위안, GDP의 16%에 달하는 막대한 돈을 내수부양을 위해 쏟아 붓는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중국 경기는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븐 마 / 피델리티자산운용 중국펀드 매니저
- "중국은 최근 제조업경기지수(PMI)나 부동산 거래량 등 여러 경제 지표들을 봤을 때 내수부양책과 관련된 수혜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시전문가들은 중국 내수 소비와 관련된 국내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최근 중국은 농민의 가전제품 구입과 자동차 구입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국내 IT와 자동차주가 그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에 진출한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시장지배력이 있는 회사들의 주가 움직임도 지켜볼 만합니다.

▶ 인터뷰 : 소장호 / 삼성증권 연구위원
- "가전 하향 정책으로 인한 IT 업종이나 소비재 중심의 유통주들이 될 수 있는데, 우리 기업 중에 그쪽에 가서 직접 시장지배력 있는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중국이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그 수혜를 입을 풍력이나 하이브리드 등 국내 부품업체도 관심 두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