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일주일 남았는데…학생 38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입력 2020-11-26 14:31  | 수정 2020-12-03 15:03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학생 38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오늘(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학생 누적 확진자는 1천119명으로 어제(25일) 하루에만 38명 늘었습니다.

그러나 그제(24일) 확진된 학생 10명의 진단 검사 결과가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날 발표된 누적 통계보다 학생 확진자는 48명 증가했습니다.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213명으로 전날보다 8명 증가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전국 12개 시·도 200곳으로 전날(213곳)보다 13곳 줄었습니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지난 17일(77곳) 이후 전날까지 등교 수업일 기준으로 7일 연속 늘어나다가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다만 이날 통계에는 수능 방역을 위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전국 고등학교와 수능 시험장 학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등교 수업 불발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전남 74곳, 서울 51곳, 경기 31곳, 강원 13곳, 울산 12곳, 경북 8곳, 충남 5곳, 충북 2곳, 부산·인천·광주·세종 각 1곳입니다.

한편 이달 23일 기준으로 전국 332개 대학 가운데 9.0%인 30곳이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생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전면 비대면 수업 운영 대학은 직전 조사 때인 지난 16일(10곳)보다 20곳 늘었습니다.

전면 비대면 수업 운영 대학 가운데 11곳(36.7%)은 '이달 넷째 주'까지 전면 비대면 수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으나 '무기한', '2학기 전체'를 전면 비대면으로 운영하겠다는 대학도 각 6곳(20%)에 달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그제(24일)까지 대학생 확진자는 139명, 대학 교직원 확진자는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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