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로우주센터 오늘 준공…우주개발 스타트
입력 2009-06-11 06:41  | 수정 2009-06-11 09:27
【 앵커멘트 】
드디어 우리나라도 우주개발의 전초기지를 마련했습니다.
세계에서 13번째로 우주센터 보유국이 된 우리나라는 다음 달 30일에 첫 우주발사체 나로 호를 발사합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우주개발 전초기지인 나로우주센터 건설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2001년 1월 우주센터 용지를 선정한 지 꼭 8년 5개월만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11일)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외나로도에서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을 갖습니다.

나로우주센터는 507만㎡ 크기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발사대 시스템과 발사통제동, 종합조립동, 추적레이더 등 첨단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발사체 조립과 발사, 인공위성 추적 등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로우주센터는 오늘 준공식에 이어 다음 달 30일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 호를 쏘아 올립니다.

▶ 인터뷰 : 명로훈 /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장
- "지구의 자기장을 측정한다든가, 해류의 분포, 지구에 포함된 수증기의 양 등을 과학적으로 시험 분석해서 우리의 강우량 강수량을 예측한다든가…"

나로호가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성공적으로 우주로 나가면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위성 발사에 성공한 10번째 나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나로우주센터는 국내 우주개발의 신기원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며 2018년 발사하는 나로 2호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에서 13번째로 우주센터 보유국이 된 대한민국, 우주 개발 강국으로 도약한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