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하락…'금리·유가 부담'
입력 2009-06-11 05:45  | 수정 2009-06-11 09:15
【 앵커멘트 】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와 유가 상승 부담에 하락했습니다.
유가는 71달러를 넘었고 10년 물 국채금리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설주 실적 호재로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유가와 금리 급등 부담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면서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미국 국채를 팔 것이라는 우려와 입찰 물량 부담 때문에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하지만, 미국 FRB가 경기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최악의 경기침체 국면이 지나갔다고 시사했다는 소식에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27% 하락한 8739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38% 떨어진 1853을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는 0.35% 하락한 939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에너지 주 등이 강세를 보이며 영국은 0.7%, 독일은 1.1% 올랐고, 프랑스도 0.6%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 밖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8개월 만에 배럴당 71달러를 넘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달러 32센트, 1.9% 상승한 71달러 33센트에 마감했습니다.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금속과 농산물 가격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0.04%, 알루미늄은 1.3% 하락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1.9%, 밀이 2.9% 내렸고, 대두는 0.2% 상승했습니다.

달러화는 유로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고, 금 가격은 온스당 954달러 70센트로 전날과 같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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