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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마라도나 사랑
입력 2020-11-26 10:38  | 수정 2020-11-26 11:23
이강인이 우상 디에고 마라도나(10번) 사망을 애도했다. 둘은 30년 간격으로 U-20 월드컵 골든볼을 받았다. 이강인의 2019 U-20 월드컵 4강 결승골 도움은 마라도나의 1994 미국월드컵 D조 2차전 역전골 어시스트를 떠올리게 했다. 26년 전 월드컵 당시 마라도나.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미드필더 이강인(19·발렌시아)이 축구 슈퍼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사망을 애도했다.
마라도나는 25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이강인은 SNS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그동안 이강인은 박지성(39·국제축구평의회 자문위원),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와 함께 마라도나를 좋아하는 선수로 꼽아왔다.
이강인은 마라도나에 열광한 아버지로부터 팬심을 이어받았다. 마라도나가 1979년 국제추구연맹(FIFA) 유스 월드챔피언십 골든볼(MVP)을 수상했다면 이강인은 2019 FIFA U-20 월드컵 골든볼이다.
국제축구연맹은 2007년 유스 월드챔피언십을 U-20 월드컵으로 개칭했다. 이강인은 2019 U-20 월드컵 4강 에콰도르전에서 마라도나를 떠올리게 하는 선제 결승골 어시스트로 한국을 FIFA 주관 남자 세계대회 역대 최고 성적으로 이끌었다.
당시 이강인 전진 패스는 아르헨티나가 1994 FIFA 미국월드컵 D조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1로 꺾게 한 마라도나의 역전 결승골 어시스트와 발상이 거의 같았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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