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진핑, 바이든에 18일 만에 당선 축하…"협력하자"
입력 2020-11-26 06:59  | 수정 2020-11-26 07:42
【 앵커멘트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어제(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뒤늦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충돌 대신 협력하자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은 시진핑 주석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 7일 바이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뒤 다른 여러 나라 정상들과 달리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내각 인선이 윤곽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인수인계가 시작되자 미중 관계를 고려해 뒤늦게 축전을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축전에는 양국이 충돌과 대결을 지양하고, 양자 관계의 발전을 꾀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에게 충돌 대신 협력을 제안한 시 주석은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선 "실전 군사훈련을 강화해 전쟁 승리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시 주석의 전쟁 승리 능력 강화 발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막바지에도 중국을 거세게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중국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대만과 미국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이 나오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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